한양대 출신 유니콘 기업 창업자 4명

한양대학교가 국내 유니콘 기업 창업자 배출 대학 5위를 차지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예비·아기유니콘을 포함한 국내 유니콘 포함 기업 115개사의 창업자 123명의 출신 및 업종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한양대 등 주요 대학 출신이 조사대상의 73.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8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카이스트(10명) 11.1% △연세대(9명) 10% △고려대(6명) 6.7% △한양대(4명) 4.4% △포항공대(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단국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캘리포니아대,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한국외대 출신도 각 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과 함께 기타 국내대(13명), 기타 외국대(11명) 출신까지 총 90명이 대학 출신이었다.

▲ 국내 유니콘 기업 창업자 출신 ⓒ CEO스코어
▲ 국내 유니콘 기업 창업자 출신 ⓒ CEO스코어

유니콘 기업 115곳의 창업자 123명 가운데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창업자는 70명이다.

이들 가운데 삼성 출신이 13명(18.6%)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10명) 14.3% △국내 IT기업(8명) 11.4% △외국계 컨설팅(6명) 8.6% △의사(5명) 7.1% △금융(3명) 4.3% △LG(3명) 4.3% △SK(3명) 4.3% 출신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분포를 보면 플랫폼이 23곳(20%)로 가장 많았다. 플랫폼 업종 중에서는 애니메이션·웹툰 플랫폼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과 반려동물이 각 3곳으로 뒤를 이었다. 광고와 숙박·여행, 자동차임대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부동산, 식음료, 채용서비스, 펀딩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기업이 포진했다.

플랫폼 업종에 이어 바이오·헬스가 18곳(15.7%)으로 많았고 △소프트웨어(16곳) 13.9% △유통(14곳) 12.2% △IT전기전자(9곳) 7.8% △게임(9곳) 7.8% △로봇(4곳) 3.5% △배달·배송(4곳) 3.5% △화장품(4곳) 3.5% △기타(14곳) 12.2% 등으로 조사됐다.

▲ 국내 유니콘 기업 업종 및 업력 ⓒ CEO스코어
▲ 국내 유니콘 기업 업종 및 업력 ⓒ CEO스코어

유니콘 기업 창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116명(94.3%)으로 여성(7명, 5.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주의 창업 시점 평균 나이는 남성 36.3세, 여성 31세로 상대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젊었다. 이들 창업주의 2021년 현재 평균 연령은 남성이 43.9세, 여성이 36.4세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해 12월 예비 유니콘기업 23개사를 선정해 ‘HYU-유니콘클럽'을 만들었다. 한양대는 선정된 창업자들에게 기업 맞춤형 창업지원체계를 통한 스케일업 인프라를 포함해 분기별 정례모임,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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