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 거머쥐어
한양대 오재현 동문(스포츠산업학과 18)이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한양대학교 재학시절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3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187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프로 데뷔전이었던 KGC인삼공사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농구 전문 미디어 점프볼에 따르면 오 선수의 이러한 활약에는 성실함이라는 확실한 밑바탕이 있었다. 그는 한양대 재학 시절, 프로 진출을 위해 매일 하루 4번의 훈련을 자발적으로 소화한 ‘독종’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본인은 K 입단 후에도 원래의 훈련 루틴을 유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이 학생 때와는 다른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에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한다’며 야간훈련 금지령을 내렸다.
한편 그는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 그중 3~4경기만 이겼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도 할 수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 클러치 상황 때의 실수가 생각난다. 여유로웠어야 했는데 스스로 부족했다. 다음 시즌 때는 여유를 가지고 뛰겠다. 나는 수비에 강점을 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수비 5걸,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최우수수비상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
김수민 커뮤니케이터
soomin0918@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