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얼굴로 수험생들과 재학생들을 만나다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의 ‘사랑’과 한양대의 줄임말인 ‘한대’가 합쳐져 만들어진 사랑한대. 사랑한대는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각각 학교의 공식 홍보대사로서 한양대를 대내외로 알린다. 서울캠퍼스 입학처 소속 사랑한대 15기와 16기를 만나 그들의 활동 얘기를 들어봤다.

사랑한대 15기 홍보대사가 전하는 코로나19 상황 속 2020년 활동

사랑한대에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1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단장, 부단장을 제외하고 기획지원팀, 대외협력팀, 디자인팀, 미디어팀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고등학생 대상의 캠퍼스 투어, 올레캠프 등의 프로그램 및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한양대를 홍보한다. 사랑한대 대사들은 여러 교내 행사에도 재학생 대표로 의전 활동에 참여한다.

 

▲사랑한대 15기는 처음 겪는 비대면 상황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한우석 학생
▲사랑한대 15기는 처음 겪는 비대면 상황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한우석 학생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악화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취소됐다. 기존 대부분의 활동들이 대면으로 진행됐기에 사랑한대 15기는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각 대사들이 속해 있는 학과, 혹은 학교 생활 등의 정보를 카드 뉴스로 담아 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대사들의 대학 생활 인터뷰 영상을 찍는 등 홍보 방식의 변화를 이어갔다. 사랑한대 15기 단장 한우석(산업공학과 4) 씨는 “단원 11명 모두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서로 응원하고 도와줬기에 가능했다”며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고 지원해줬던 전 기수 선배들과 입학처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한대 15기는 ‘한양대학교 랜선투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고등학생들이 한양대를 방문해 함께 둘러보는 캠퍼스투어를 집합 금지로 진행할 수 없어졌다. 사랑한대는 채널H와 협업해서 캠퍼스투어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한 씨는 “타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노하우에 대해 많이 물었다”며 “사랑한대의 이름을 알리며 참고가 됐음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영상은 이후 영어, 중국어로 번역돼 많은 유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사랑한대 15기는 지난해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한양대학교 랜선투어 영상은 각국 언어로 자막을 입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우석 학생
▲사랑한대 15기는 지난해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한양대학교 랜선투어 영상은 각국 언어로 자막을 입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우석 학생

이들은 사랑한대의 차별점으로 자유로움을 얘기한다. 어느 홍보대사보다 각 부서 업무들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고 해당 기수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전 기수들이 정립해온 체계적인 인수인계와 입학처의 지지는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사랑한대는 그들만의 색깔로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사랑한대 16기 홍보대사, 다양한 활동 이어가다

현재 사랑한대 16기는 온라인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벚꽃이 개화했던 지난 4월에는 '사랑한대랑 꽃보러 갈래?' 행사를 진행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제대로 대학 생활을 즐겨보지 못했을 20, 21학번 재학생들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시간이었다. 대사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한대 16기는 "사랑한대랑 꽃보러 갈래?" 행사를 진행했다. ⓒ송승환 학생
▲사랑한대 16기는 "사랑한대랑 꽃보러 갈래?" 행사를 진행했다. ⓒ송승환 학생

'개강을 사랑한대'는 사랑한대가 학기마다 진행하는 행사이다. 새 학기를 맞는 재학생들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SN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로 전환해 재학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 방학에 이뤄지는 올레캠프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많은 고등학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올레캠프에 참여했던 사랑한대 16기 단장 송승환(경영학부 3) 씨는 이 경험을 통해 한양대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올레캠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현이 어려워 오는 7월에 온라인 입시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한대는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은 카드 뉴스와 영상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사랑한대 16기 단장 송승환(경영학부 3) 씨는 사랑한대가 재학생과 수험생들을 직접 만나며 학교를 빛낼 수 있는 값진 활동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학생
▲사랑한대 16기 단장 송승환(경영학부 3) 씨는 사랑한대가 재학생과 수험생들을 직접 만나며 학교를 빛낼 수 있는 값진 활동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학생

사랑한대 17기 모집은 오는 10월, 11월 사이로 예정돼 있다. 사랑한대의 지원 조건은 1, 2학년 재학생만 가능하다는 제한 외에는 따로 없다. 선발되면 한양대 총장 명의의 임명장 및 수료장과 단복, 개인 명함 및 명찰이 제공된다. 또한 학기 당 200만 원씩 1년의 활동 기간 동안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송 씨는 “활동 기간 내 사랑한대 선배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과 만나며 가치 있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혜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교심과 한양대를 홍보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재학생들에게 사랑한대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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