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에서 활동하는 한양인들을 만나다

학회는 공통된 관심 학문 분야가 있는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활동하는 단체다. 한양대에는 각기 분야의 다양한 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HESA, 경영학적 사고와 실무경험까지..."취업에 많은 도움 돼”

HESA는 미래의 경영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경영전략학회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HESA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매 학기 3~4회의 경영 케이스 스터디는 HESA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HESA의 회장 김미경(산업공학과 3) 씨는 “국내외 기업의 케이스를 분석해 경영 전략을 세우는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HESA는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컨설팅, 사업 기획, 마케팅 등 경영학의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며 실무 경험을 쌓기도 한다.

 

▲ HESA의 정회원 인증식 현장을 담은 사진. HESA는 2학기 동안의 커리큘럼을 이수한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정회원 인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 김미경 학생
▲ HESA의 정회원 인증식 현장을 담은 사진. HESA는 2학기 동안의 커리큘럼을 이수한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정회원 인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 김미경 학생

김 씨는 “학회 활동을 바탕으로 인턴 및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학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협업 등을 경험하며 능숙한 업무 처리 방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학회 출신 선배들이 진행하는 교육 세션과 커리어 세션에 참여해 현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맥을 쌓아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기계공학 전공학회 BAQU4, 자동차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BAQU4는 자동차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인 기계공학과 전공 학회다. 이들은 연간 1대 이상의 자동차를 제작하며 실질적인 엔지니어링을 공부한다. BAQU4에서는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자동차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BAQU4의 회장 송하헌(기계공학과 3) 씨는 “매년 KSAE 대회 참가를 목표로 자동차 제작을 하며, 현재는 올해 대회에 출품할 RBF-21 차량을 테스트 중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엔진 선정, 프레임 설계, 차량 테스트, 드라이버 훈련까지 각각의 과정을 겪어내며 엔지니어의 길에 한 걸음 다가간다. 

 

▲ BAQU4 회원들이 KSAE 대회에 출품할 자작 자동차를 테스트 중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자작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 송하헌 학생
▲ BAQU4 회원들이 KSAE 대회에 출품할 자작 자동차를 테스트 중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자작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 송하헌 학생

송 씨는 학회 활동의 장점으로 ‘경험’을 꼽았다. BAQU4의 커리큘럼은 기업, 연구소의 신제품 개발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학회원들은 학부생이 접하기 힘든 과정에 참여하며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송 씨는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활동을 학회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며 “학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고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학회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HYSS, “수업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역량을 쌓을 수 있어”

HYSS는 한양대 유일의 스포츠산업학회다. 이들은 스포츠 산업 분야의 이론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HYSS의 회장 박지영(스포츠산업학과 2) 씨는 “스포츠 분야 지식 함양을 위한 자체 경쟁 PT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 역량을 쌓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와의 협업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버츄얼 마라톤 ‘HY, ChildRUN’을 기획하고, 자체 상품을 제작해 스포츠 단체에 기부하며 현장의 경험과 실무 역량을 길렀다.

 

▲ HYSS 학생들은 스포츠 이벤트, 머천다이징 등을 기획하며 스포츠 산업계의 지식과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  ⓒ 박지영 학생
▲ HYSS 학생들은 스포츠 이벤트, 머천다이징 등을 기획하며 스포츠 산업계의 지식과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  ⓒ 박지영 학생

학회 활동의 장점으로 박 씨는 ‘인맥 형성’을 꼽았다. 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둔 학생들과의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학회 출신의 현직 선배들이 진행하는 실무 특강, 취업 조언 등을 통해 여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박 씨는 “학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전공 수업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기에 많은 학생이 관심 분야의 학회에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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