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처 주관, 각국의 특색 드러낸 부스 운영
해외 학생들과의 교류의 장 마련

국제처가 주관한 '한양 글로벌 페어'가 지난 19일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광장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Eat Play Culture 부스와 파견교환 및 해외 계절학기 안내를 위한 부스가 운영됐다.

본 행사는 초청 교환학생에게 대학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파견교환, 단기 초청 프로그램, 그리고 국제처 학생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8개의 Eat 부스와 3개의 Culture 부스, 1개의 Play 부스가 운영됐으며, 총 14개의 국가의 학생 41명이 부스를 운영했다. 4시간이라는 짧은 운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1,000명의 학생이 부스를 찾았다.

 

▲ 한양 글로벌 페어가 지난 19일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광장에서 개최됐다. ⓒ 국제처
▲ 한양 글로벌 페어가 지난 19일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광장에서 개최됐다. ⓒ 국제처

 

문화를 소개하다

여러 나라에서 온 초청교환 학생들은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각종 음식과 게임을 준비했다. 교환학생과 재학생 간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인 'HY-BUDDY'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핀란드 부스를 운영한 예미나 에이놀라(Einola, 국제학부 2) 씨는 “직접 준비한 퀴즈와 간식들을 통해 한양인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간식을 조금 더 챙겨올 걸 그랬다”고 예상치 못한 참여 인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 예미나 에이놀라(Einola, 국제학부 2, 가운데) 씨 외 5명의 핀란드 학생들은 핀란드 관련 퀴즈와 간식들을 준비했다. ⓒ 박은지 기자
▲ 예미나 에이놀라(Einola, 국제학부 2, 가운데) 씨 외 5명의 핀란드 학생들은 핀란드 관련 퀴즈와 간식들을 준비했다. ⓒ 박은지 기자

타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다. 한국 부스에서는 딱지치기와 약과를 준비해 한국의 오락과 음식 문화를 홍보했다. 부스를 운영한 이원희(식품영양학과 3) 씨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즐겨주는 게 참 고맙고 뿌듯했다”며 그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경영대 교환학생 서포터즈인 'HUBS GLITTERS'에서는 한복 입기 체험을, 국제 학생단체인 '한양글로벌라이언즈'에서는 제기차기 체험을 준비했다.

 

▲ 타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다. ⓒ 박은지 기자
▲ 타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다. ⓒ 박은지 기자

 

문화를 즐기다

오랜만에 사자상 광장이 학생들로 가득 찼다. 모든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다양한 언어들이 광장을 메웠다. 외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의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행사에 참여한 사라 던지쇼우(Dhunjishaw, 사회학과 2)씨는 “많은 사람이 다른 나라의 새로운 것들을 즐기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국적과 상관없이 함께 모여 노래 부르고 게임을 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 오랜만에 사자상 광장이 학생들로 가득찼다. ⓒ 박은지 기자
▲ 오랜만에 사자상 광장이 학생들로 가득찼다. ⓒ 박은지 기자

행사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부스뿐만 아니라, 국제교류프로그램들을 안내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한양대학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썸머스쿨과 윈터스쿨 그리고 한국 학생들을 위한 파견 교환, 해외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위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부스에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 국제교류프로그램들을 안내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 현서경 기자
▲ 국제교류프로그램들을 안내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 현서경 기자

 

문화를 기억하다

학생들은 각 부스에서 많은 기념품과 간식을 받아 갈 수 있었다. 그들은 한 나라의 문화가 잘 드러나는 타투 스티커를 몸에 붙이거나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각자 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기록했다. 행사를 즐긴 모건 리바우드(Libaud, 파이낸스경영학과 4)씨는 “이번 행사는 여러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각 나라들에 대해 몰랐던 정보들을 배우고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 학생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날의 추억을 기록했다. ⓒ 박은지 기자
▲ 학생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날의 추억을 기록했다. ⓒ 박은지 기자

행사를 기획한 국제팀 김소연 직원은 “이번 행사는 오랜만에 많은 학생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처에서 하는 행사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국제처 #한양글로벌라이언즈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