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처 주관의 한양 글로벌 페어(Global Fair)
문화 체험뿐 아니라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홍보 또한 진행
교내 어문학과 학생회, 국제 서포터즈 등 교내 학생단체의 참여도 이어져

국제처는 매년 국제화 교류의 장인 한양 글로벌 페어를 개최한다. 2023년 한양 글로벌 페어(Global Fair, 이하 글로벌 페어)는 지난 17일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앞에서 개최됐다.

 

▲ 국제화 교류의 장인 한양 글로벌 페어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근처는 1000명이 넘는 학생이 방문해 학생들로 북적였다. ⓒ 박서영 기자
▲ 국제화 교류의 장인 한양 글로벌 페어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근처는 1000명이 넘는 학생이 방문해 학생들로 북적였다. ⓒ 박서영 기자

글로벌 페어의 전신은 'Study Abroad Fair'다. 해당 행사는 파견교환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해외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멈췄으나, 지난해부터 'Hanyang Glocal Fair'라는 명칭으로 탈바꿈했다. 한양대에서 유학 생활 중인 외국인 정규 학위과정생, 초청 교환학생 및 방문 학생들은 직접 글로벌 페어의 부스를 꾸몄다. 이들은 출신 국가별 음식, 의복, 놀이 등 다양한 문화를 한양인에게 소개했다.

국제처는 글로벌 페어에서 파견 교환학생 부스와 국제 여름학교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방학 기간 해외 유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교환 학생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국제 여름학교 홍보 및 파견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100명 이상의 학생이 부스에 방문했으며 교환 프로그램에 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국제처에서 운영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홍보 부스. 국제 여름학교에 대한 홍보 및 파견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 박서영 기자
▲ 국제처에서 운영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홍보 부스. 국제 여름학교에 대한 홍보 및 파견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 박서영 기자

지난해 열린 2022 한양 글로벌 페어는 대부분의 부스가 외국인 유학생에 의해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인 학생에게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였다.

반면 올해는 국제처 소속의 Hanyang Global Lions, 총학생회 국제교류위원회 HOW, 공과대학 글로벌 홍보대사 HISA와 경영대학 글로벌 서포터즈 Glitters 등 다양한 학생단체가 참여했다. 한국 학생들도 외국인 학생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며 다채로운 글로벌 페어를 꾸몄다. 또한 국제처는 3월부터 교내 어문학과 학생회와의 협업을 기획했으며, 영어영문학과와 중어중문학과 학생회가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 중어중문학과 제40대 학생회인 연중무-hyu(年中無休)에서 운영한 부스에서 학생들이 중국 전통 종이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 조자경 학생
▲ 중어중문학과 제40대 학생회인 연중무-hyu(年中無休)에서 운영한 부스에서 학생들이 중국 전통 종이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 조자경 학생

중어중문학과 제40대 학생회 '연중무-hyu(年中無休)'는 Eat 테마와 Play 테마를 바탕으로 부스를 기획했다. 중국 전통 보이차와 옥수수 소시지, 해바라기씨 등 중국 간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중국판 요요라고 불리는 공죽과 종이 공예 활동을 진행해 중국 전통 놀이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중어중문학과 정 학생회장 조자경(중어중문학과 3) 씨는 "한양 글로벌 페어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다"며 "국적에 상관없이 한양인 모두가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 더 자주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페어에 참여한 현서경(영어영문학과 3) 씨는 "다양함의 가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던 행사였다"며 "글로벌 페어를 즐긴 시간 동안, 마치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씨는 미국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부스,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퀴즈를 푸는 이탈리아 부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말레이시아 과자를 먹을 수 있는 말레이시아 부스 등을 방문했다. 그는 "학교에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23 한양 글로벌 페어에는 1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국제처는 국제화 교류의 장을 더욱 활발히 하고자 다가올 10월에도 글로벌 페어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 박서영 기자
▲ 2023 한양 글로벌 페어에는 1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국제처는 국제화 교류의 장을 더욱 활발히 하고자 다가올 10월에도 글로벌 페어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 박서영 기자

글로벌 페어에는 총 132명의 학생이 부스 운영에 참여했으며,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각종 부스와 행사에 참여했다. 국제처 국제팀 소속 김상화 직원은 "글로벌 역량은 한양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 중 하나다"며 "글로벌 페어와 같은 국제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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