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팀이 최근 ‘국제 인공지능(AI)기반 이벤트 및 장면 인식기술 경진대회(DCASE Challenge 2022)’의 음향장면인식(Acoustic scene classification) 분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한양대가 7일 밝혔다.

이주현, 최정환, 변필무 석·박사과정생(지도교수 장준혁)으로 구성한 한양대팀이 참여한 음향장면인식 분야는 여러 종류의 단말장치로 녹음된 짧은 음향신호를 분석해 공원, 지하철 등 총 10개의 장소를 분류하는 과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초 길이의 짧은소리를 제한된 연산량과 컴퓨팅 파워로 분석해야 한다’는 어려운 조건이 추가돼 기존 대비 난이도가 높아졌다.

한양대 팀은 다양한 종류의 단말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Fine-tuning 방법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을 이용, 최적의 모델구조를 설계해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양대 팀은 탐지정확도 측면에서 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대학 및 기관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장준혁 교수는 “최근 음성 AI분야 최저명 학술대회인 INTERSPEECH에 10편의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또 한 번 국제적 연구 성과를 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개최된 DCASE 경진대회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산하 AASP가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4개월 간 19개의 유수 기관 및 대학이 참가해 음향장면인식, 기계이상 진단확인 등 6개 분야에서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팀의 음향장면 인식 모델 블록도
한양대팀의 음향장면 인식 모델 블록도
장준혁 교수
장준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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