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준 (주)씨젠 회장(가운데)이 한양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천경준 (주)씨젠 회장(가운데)이 한양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9월 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신본관 6층에서 천경준(전자공학 66학번) (주)씨젠 회장(이하 천경준 회장)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이 개최되었다.

한양대학교는 천경준 회장이 삼성전자 애니콜 개발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휴대폰 대중화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모바일 강국으로 이끈 점과 장학금 기부, 전자관 건립 기금 기부 등 그동안 학교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천경준 회장은 1966년 한양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1970년 졸업 후, 한국전자통신(KTC)을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하였다. 1989년 삼성전자 무선연구실장이 되어 국산 휴대폰 개발을 주도하여 1993년 세계최초로 모토로라를 이긴 애니콜(AnyCall)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후에도 세계최초 CDMA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등  대한민국 휴대폰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휴대폰, 스마트폰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1위 수출국이 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2000년 바이오벤처인 (주)씨젠의 창업자금을 전액 지원하였고, 창업 후 운영자금 지원과 경영지도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특히 COVID19 진단 키트를 자체 개발하여 국내 및 전세계 COVID19 사태 대응에 기여하였다.

김종량 이사장은 "명예박사학위는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여 드리는 것"이라며 "천경준 회장님의 노력이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양대학교 문희찬 교수는 "천경준 회장님은 제 인생의 은인"이라고 말하며 "삼성전자 재직 시절 천경준 회장님께 많이 배웠고, 천경준 회장님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천경준 회장님의 명예박사학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천경준 회장은 "밤낮없이 애니콜과 CDMA 서비스 개발에 같이 몰두했던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 매우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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