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8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전주호텔에서 열려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제10회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29일 “유성호의 비평은 문학사적 안목과 현실 감각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며 유 교수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8일 오전 11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전주호텔에서 열린다.

중산문학상은 故 이운룡(1938-2022) 시인이 지난 2012년 제정, 한국문학 융성을 위해 노력하고 문학사회적 위상,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중산문학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유성호 평론가는 비평의 정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비평의 본령에 충실한 비평가다. 최근 평론집 ‘서정의 건축술’은 서정성에 대한 줄기찬 탐색을 보여준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변화와 시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면서도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며, 서정이라는 시의 본령을 지켜온 시인들의 시를 애정을 가지고 읽어온 것이야말로 비평가로서 유성호가 지니는 미덕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유 교수는 경기 여주 출생으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서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한국교원대학교 제2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인문대학 학장에 재임 중이다.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수상경력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현대시의 형상과 논리’,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침묵의 파문’, ‘한국 시의 과잉과 결핍’, ‘문학 이야기’ 등이 있다.
 

관련기사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