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자 「고혈압 예방에 좋은 국내산 손가락조 ‘핑거1호’」 기사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현규 교수팀과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손가락조 ‘핑거1호’의 항고혈압 효능을 확인하고 지표 성분이 카테킨임이 밝혀졌다. 핑거1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 손가락조 품종으로, 식량작물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많으며 비타민비(B), 폴리페놀 등 기능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이 고혈압을 유도한 쥐에 핑거1호 추출물을 8주간 먹여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수축기 혈압은 180.7mmHg(밀리미터수은주)에서 144.4mmHg로 약 20% 낮아졌다. 대동맥 두께도 300.6㎛(마이크로미터)에서 227.8㎛로 약 24% 줄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으로 쓰이는 캅토프릴(captopril)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연구팀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지닌 주성분이 카테킨(catechin)임도 확인했다. 카테킨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폴리페놀 물질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손가락조 핑거1호 항고혈압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해 기능성 소재로서의 이용 가치를 높여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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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커뮤니케이터
nrhop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