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자 「언론의 역할과 책임」 기사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성수 교수는 12월 5일 자 <국민일보>에 칼럼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기고했다. 우선 김 교수는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다”라면서 “정치권의 부정한 행위를 단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은 절대적이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미국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사례를 들며 “이런 사례는 언론의 폭로, 의회의 조사, 그리고 사법부의 기소로 이어지게 한 언론의 자유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여기서 워터게이트 스캔들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측근이 닉슨 재선을 위해 민주당 선거대책본부가 있던 워터게이트 호텔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던 것을 폭로한 사건이며, 이란-콘트라 스캔들은 미국산 무기의 이란 유출을 폭로한 사건이다.

또한 김 교수는 “하지만 중요한 전제는 진실이다”며 진실된 보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타임지와 CBS가 진실을 왜곡해서 폭로해 막대한 법률 비용과 보상을 지불한 사건들을 언급하며 “부정확한 뉴스를 퍼트렸을 때의 대가는 처참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는 가짜 뉴스로 사회 분열과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정치인들도 진실보다는 언론전에 가세한 지원 사격으로 왜곡을 강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진정한 역할은 행동으로 진실을 찾는 실천하는 자의 모습이지, 목적을 위해 입과 머리로만 부르짖는 자의 몫은 아닐 것이다”고 말하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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