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자 「레티널 "스마트글라스, 거울 원리로 AR 생생하게”」 기사

레티널은 김재혁 대표 (산업공학과 13)와 하정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6년에 창업한 회사로, 레티널의 제품 '스마트글라스'는 '핀틸트' 기술을 이용한 증강현실(AR) 기기다.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 이미지를 덧입혀서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기존의 AR 구현 제품은 센서를 활용한 방식을 사용했지만, 레티널은 핀미러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보면 선명하게 보이는 핀홀 효과를 AR에 접목하였고, 안경 렌즈에 미세 거울 '핀미러'를 삽입하여 거울임을 인식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레티널은 지난해는 렌즈에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낮춘 제품으로, 올해는 해상도와 사용시간 등 성능을 개선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겉으로 봤을 때 점 형태의 거울이 보이지 않는 것이 궁극적인 개발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혁 대표는 “센서가 아닌 거울이 빛이 전달하는 구조기 때문에 광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내년쯤이면 의료, 군사 등 특수 분야에서 레티널 AR 글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해외로 이직하는 인력들이 많은데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국내 제조업을 다시 견인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레티널 핀틸트 구조. 상단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소스에서 나온 빛이 하단 오목렌즈에서 반사된 후 핀미러를 거쳐 동공으로 전달된다. 빛 반사각을 넓혀 얇은 렌즈 두께를 구현할 수 있다. ⓒ 레티널
레티널 핀틸트 구조. 상단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소스에서 나온 빛이 하단 오목렌즈에서 반사된 후 핀미러를 거쳐 동공으로 전달된다. 빛 반사각을 넓혀 얇은 렌즈 두께를 구현할 수 있다. ⓒ 레티널
김재혁 레티널 대표가 광학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레티널
김재혁 레티널 대표가 광학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레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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