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자 「서울 대단지 아파트 월세 매물 84%, 전세보다 비싸다」 기사

2월 23일자 <중앙일보>는 전·월세 가격에 대해 보도했다. 22일 중앙일보가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서울 주요 아파트단지의 전·월세 물건을 전수조사(7303건)한 결과, 이들 단지의 월세 물건 중 83.7%(6113건)가 전세 시세보다 비쌌다. 이렇게 월세가 ‘비싸진’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대출금리가 크게 치솟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은행 대출이자보다 월세를 내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가 늘었다. 갭투자(전세 낀 상태로 주택 매입)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1주택자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을 막은 것(2020년 6·17대책)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에 대한 위험이 커진 것도 전셋값 약세를 예상하는 이유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창무 교수는 “전세 리스크가 클수록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아주 낮아야 전세로의 수요 이동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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