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자 「우파 포퓰리스트는 사방을 난사한다」 기사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11월 21일 자 <경향신문>에 칼럼 '우파 포퓰리스트는 사방을 난사한다'를 기고했다. 이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보궐선거 이후 행보에 대해 비판하며 "총선 전까지(어쩌면 다음 대선 전까지) 윤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우파 포퓰리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로 대표되는 서구의 우파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럼 과연 분노투표자들이 선택한 지도자의 실체는 무엇이고, 그가 가져올 미래는 노스텔지아인가?"는 질문을 던졌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선, 포퓰리즘 지도자는 과잉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있고, 전통적인 정치방식을 무시하며, 선동적인 단어를 쓰고, 전체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또 이런 난세의 영웅 놀이에는 악당 역할을 맡아줄 집단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의 악당으로 공매도를 일삼는 외국투기자본과 소상공인을 종으로 부리는 은행을 캐스팅하였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가장 비극일 수 있는데 과잉 자신감을 장착한 리더는 경험을 통한 학습을 못한다. 실수를 교정하면서 개선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특히, 쉬운 직무보다 어려운 직무에서 더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교수는 "작년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하자 엉뚱하게 윤 대통령은 은행의 고금리 장사를 때려잡았다"며 "1년이 지난 지금 개선은커녕 '은행 종노릇' 발언으로 은행 때려잡기 시즌2를 열어젖혔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좌파 포퓰리즘과 달리 "우파 포퓰리즘은 아직까지는 블랙박스이다"라며 "2000년대 이후 서구 중심으로 부흥했고, 재분배라는 좌파 포퓰리즘식의 공통된 의제도 없고, 리더들만 과잉자신감이 솟구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 주목할 만한 실증분석 단초는 좌파나 우파 포퓰리즘 공히 국가부채와 인플레이션은 증가한다는 것이다"며 "윤 대통령식 우파 포퓰리즘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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