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로서는 최초,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해외 카르만 펠로십 수상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 김춘식 동문(역사학과)이 최근 이공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시어도어 폰 카르만’ 해외 석학 펠로십에 선정됐다. 카르만 펠로십은 독일 아헨공과대가 물리학자이자 공학자인 시어도어 폰 카르만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제정한 상이다. 주로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김 동문은 2007년 인문학자로서 국내 최초로 엔지니어 공과대인 포스텍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를 지냈다. 올해 인문학자로서는 최초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해외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AI 시대의 사회 변화와 교육 대전환, 인문학 기반의 창의융합 교육 등 연구 업적과 한독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직업교육 교류 등에 관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동문은 “AI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분야의 진입장벽을 낮춰 줄 것”이라며 “따라서 인간의 삶 관점에서 판단하고 인간 사회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의 원천은 비판적인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 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동문은 7월 독일을 방문해 아헨공과대와 함부르크대에서 공학, 인문학 분야 학자들과 융합 연구를 하고 특강도 할 예정이다. 그는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AI 시대의 급격한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교육과 더불어 미래 기술사회에서도 인간이 소외되지 않도록 인문 기반의 교육에 대한 다학제적, 범세계적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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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희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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