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자 「격세지감…대형마트의 대명사 이마트마저 희망퇴직」 기사

3월 26일 자 서울경제는 이마트의 인력 감축 계획 발표에 관해 보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인력 감축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의무휴업 등 정뷰 규제와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기 시작한 유통시장의 판도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이 영업 손실로 이어진 것이다. 이마트가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로 넘어가는 유통시장의 판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로 지적된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쿠팡이 급속히 세를 키우면서 오프라인 강자 이마트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졌다. 더욱 큰 문제는 온라인 채널의 위협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마트 역시 SSG닷컴과 G마켓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상용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 플랫폼 공습도 물론 문제지만 그 이전에 온라인 시대 적응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교수는 “5~10년 뒤까지 버틸 자본이 충분하다면 쿠팡처럼 전략적 손실을 보면서 시장점유율을 넓히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기존 온라인 강자와의 연대 등의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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