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자 「실패 끝에 온 인생 리바운드..."그저 농구할 수 있어 행복해"」 기사
3월 26일자 <경향신문>은 일본 프로농구 B3리그 쇼난 농구선수 정희현(체육학과)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동문은 일본 프로농구 3부리그의 쇼난 소속 아시아쿼터 선수다. 두 차례 KBL 드래프트 실패 후 일본에 진출했다. 그는 유소년기부터 큰 키와 운동 신경으로 주목받은 유망주였다. 그러나 두 차례의 드래프트에서 실패 후 농구를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턴오버 프로젝트>를 알려주며 "딱 네가 들어가야 할 프로그램 아니냐"고 설득했다.
<턴오버 프로젝트>는 전직 농구선수 하승진과 전태풍이 프로 진출에 실패한 젊은 선수들을 모아 다시 한번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웹예능이다. <턴오버 프로젝트>를 통해 세 번째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쇼난으로부터 입단 제의가 왔고 정 동문은 쇼난의 일원이 됐다. 그는 "농구를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집에 오면 인터넷을 뒤지며 전술 공부를 하고. 영어 통역사와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언어 공부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 동문은 "몸도 많이 아프고 드래프트에서 여러 번 떨어지며 많이 힘들었다"며 "후회하고 자책하고 나를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상황들이 나를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1분밖에 못 뛰고 득점을 못해도 '엊그제까지 군대에서 삽질하고 있던 내가 이렇게 관중 앞에서 농구 하고 있네'라는 생각을 하면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미래에 대한 질문에 정 동문은 "지금껏 인생에 부침이 많았다보니 앞으로는 잔잔하게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며 "스타가 되기보다 그냥 행복하게 농구 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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