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지난 24일 코리아타임스가 발표한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다.

코리아타임스는 전국 4년제 대학 54개교를 대상으로 한국 대학의 국제화 현황을 진단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당 평가를 진행했다. 코리아타임스는 세계화 연관 지표에 63.2%라는 높은 비율을 부여해 교육, 연구, 학생 지원, 졸업생 성과 및 영향력 등의 4개 분야에서 22개의 세부 지표로 점수를 도출했다. 가중치는 학교별 유학생의 국적 다양성, 장학금 제도, 학업 유지율 등 외국인 유학생이 참고할 만한 요소에 부여됐다. 

한양대는 190점 만점에 124.83점을 획득하며 최종 5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나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유학생들을 단순히 데려오는 것을 넘어 그들을 위한 교육 환경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고 쌍방향 교류를 실천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 분야에서는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6위, 한양대 ERICA가 8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로컬에 위치한 대학도 준비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밀도 높은 학문적 연구로 수도권의 대학과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