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자「한가위 밥상 한가득 먹다간… 신물에, 쓰림에 욱! 가슴 칩니다」기사

9월 29일 자 <서울신문>은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 섭취로 발생하기 쉬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담즙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신물, 만성기침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매해 발생하는 국내 환자 수가 460만~49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발생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로,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식도열공탈장같은 구조적 이상이 존재하면 위산이 쉽게 역류할 수 있다. 폭식·야식·과음·흡연 같은 습관이 더해진다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초콜릿, 탄산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치료의 핵심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양성자펌프억제제(PPI)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를 일정 기간 복용하면 식도 점막이 회복되고 증상이 완화된다. 고용량의 약물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예전에는 생활 습관 교정을 우선시했으나 최근에는 중요성이 많이 작아졌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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