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연 교수,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경북∙경주 국제학술대회 수상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연구 역량 입증

한양대 관광학부 관광경제∙정책연구실이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샤먼(Xiamen)에서 열린 The 4th GLOSITH(Global Congress of Special Interest Tourism & Hospitality)에서 Outstanding Paper Award를 수상했다.

GLOSITH는 관광·호스피탈리티 분야의 핵심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매년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연구를 발표하는 대회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314편의 초록이 제출되었으며,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From Fear of Death to Travel Intention: Do Residential Tourism Clusters Matter?」은 정지연 관광학부 교수, 한혜숙(박사과정) 씨와 University of Florida의 김진원 교수, 정원지(박사과정) 씨가 공동 수행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죽음 현저성(mortality salience)이 여행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거주지 기반 관광클러스터(residential tourism clusters)가 어떤 조절적 역할을 하는지를 테러관리이론과 사회생태학모형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죽음 현저성이 강화될 때 행동 의도가 변화하는 방식, △문화적 세계관과 자존감의 심리적 완충 기능, △관광 산업 집중도에 따른 지역 맥락 차이 등이 확인되었으며, 개인의 심리적 반응과 지역의 산업·공간 구조가 상호작용해 여행 의도가 형성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심리·공간·행동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분석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다” 며 수상의 의미를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샤먼 수상에 앞서,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경북·경주 국제학술대회 2025 APEC 국제관광컨퍼런스에서도 Best Paper Award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샤먼 수상은 연구실의 심리·행동 연구의 탁월성과 한양대의 국제 관광학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 한혜숙(박사과정), 정지연 교수
▲ 한혜숙(박사과정), 정지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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