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여명거리 대표 김여명(창업대학원 1) 씨가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기계공학부 14학번 동문으로 재학 중 창업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첫 창업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아산나눔재단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 5·6기 참여를 거쳐 지난해 아산상회 7기 대표로 선발되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아산상회가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다양성트랙에 편입되며, 여명거리팀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의 여명거리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부터 업로드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돕는 ‘오토케(autoke)’ 서비스를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토케 서비스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및 TIPS R&D 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다국어 xAI 기반 기능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 씨는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 계기로 창업대학원 수업 중 하나인 ‘투자유치와 M&A’ 수업을 꼽았다. 그는 해당 수업을 통해 벤처스퀘어 대표인 명승은 겸임교수를 만나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그는 지난 7월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9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성장 가속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씨는 “회복탄력성은 제가 가진 소중한 자산이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기술적 혁신을 넘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명거리는 소상공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과 예비 창업가 양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김 씨의 수상은 창업대학원의 실질적 창업지원이 어떤 성과로 이어지는지와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창업’이라는 창업대학원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