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전년도 5위에서 1위로… 서울대·연세대 뒤이어

 2012년도 기술이전 기술료 수입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양대였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한해 동안 공공연구소와 대학 등이 기술이전 관련한 성과 현황을 담은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하여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성과의 산업적 활용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단순히 기술이전 건수는 2011년 5193건 보다 28.6% 늘어난 6676건이었다. 기술료 수입은 2011년 1258억보다 31.3% 늘어난 1652억으로 기록됐다. 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7년과 비교하면 기술이전 건수는 2배, 기술료 수입은 1.6배 증가한 수치다.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료 수입으로 연간 10억원 이상 버는 기관도 2007년 13개에서 36개로 대폭 늘었다. 공공연구소 21개, 대학 15개였다.

 

대학만 보면 한양대가 가장 높은 기술이전 수입료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48억원이다. 서울대 39억원, 연세대 37억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11년에는 서울대가 46억원으로 대학 1위를 했었고 한양대는 23억원으로 5위였으나, 올해에는 한양대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최고 기술이전 대학으로 올라섰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363억원)이 기술료 수입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전기연구원(81억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73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중에서는 전자부품연구원(40억원), 자동차부품연구원(39억원) 순으로 높은 기술이전 수입료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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