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학생부중심 선발확대ㆍ면접폐지ㆍ수능면제), 정시(수능중심 선발)
올해 예정된 2016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총 2,895명(정원 내, 특성화 고졸 재직자 정원 제외)을 선발할 예정인 한양대는 전형의 세부적인 사항에서 작년과 달리 다소 변경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체적으로 △수시 선발 비중 △수시 선발 절차(면접폐지ㆍ수능면제) △예체능 모집단위의 정원변동 등에 차이가 있다.
먼저, 한양대는 수시 선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양대는 2016학년도 전체 신입학 정원 중에서 2,136명(73.78%)을 수시 전형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입학 정원 총 2,896명 중, 수시모집에서 2,100명(72.51%)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수시 정원이 늘어난 까닭은 정시 가군에서 선발하던 무용학과 정원 36명이 특기자 전형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한양대는 수시 전형 선발 절차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다. 특히 면접고사 폐지와 수능 면제가 주요한 변화로 꼽힌다. 이에따라 ‘학생부 중심의 선발 확대’를 중심으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일반)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에서 면접고사 폐지와 수능 면제가 이뤄진다. 예를 들면 작년 학생부교과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선발한 후에 2단계 면접을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면접을 폐지하고 오직 학생부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한양대는 이러한 절차를 적용해 2016학년도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346명, 학생부종합 전형(일반, 고른기회)에서 각각 915명과 113명을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한양대는 예체능 모집단위에서 정원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정원변동은 음악대학이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한 데에서 비롯됐다. 음악대학의 △성악과 △작곡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국악과 등 5개 모집단위에 속하는 84명 정원이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하면서 나군의 선발인원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군 정시모집 인원의 경우에는 작년 572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5명이 감소했다. 한편, 가군은 무용학과 인원이 수시 특기자전형으로 변경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앞서 언급된 음악대학 5개 모집군의 이동으로 정원이 늘어 최종적으로 총 선발인원이 48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