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합격자 간 수능 백분위 점수차 가장 커 … 논술 영향력 高
지난 7월 20일 매일경제 <수능 4등급도 논술로 서울 주요대 뚫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주요 9개 대학의 2015학년도 논술전형 지원자 중 일반고 출신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 합격자 간 수능 백분위 점수차가 가장 큰 대학은 한양대로 나타났다. 이는 한양대가 2015학년도 신입학 전형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함으로써 논술 점수만으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대입 간소화 정책을 시행한 덕분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매일경제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함께 진행한 본 조사는 한양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가 포함됐다. 앞서 언급된 대학들에 2015학년도 논술전형으로 지원한 일반고 출신 1만 6천188명을 표본으로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합격자들 간 수능 등급 차이가 3등급을 넘긴 학교가 속출했다는 내용이 기사를 통해 전해졌다.
한양대의 경우 인문계열 합격자 간 수능 백분위 점수차는 171점(최고 387점, 최저 216점)으로 조사됐다. 이 점수는 수능 4개 과목을 기준으로 최고는 1.3등급, 최저는 4.8등급으로 환산할 수 있다. 합격자들 중에서도 평균 3.5등급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계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자연계열은 210점(최고 373점, 최저 163점)으로 등급으로 환산하면 최고는 1.9등급, 최저는 5.6등급과 같다.
이처럼 합격자 간 수능 백분위 점수차가 큰 대학은 인문계열에서 한양대, 한국외대(98점), 고려대(71점), 경희대(70점), 서강대(64점) 순으로 분석됐으며, 자연계열서는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높을 수록 결국 대입에서 논술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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