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자 <동아일보>에서는 '폐세포 지도' 관련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천식이 일어나는 과정이 세포 단위에서 밝혀져 신약 개발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콧속과 기관지, 폐에 이르는 호흡기 전체 세포들을 영역별로 분석한 이른바 '인간 폐세포 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된 덕분인데요. 영국 케임브리지대 웰컴생어연구소와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료센터, 독일 뮌헨 폐질환연구센터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 17명과 천식 환자 6명의 호흡기 세포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1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동원 의학과 교수는 "이전에도 Th2세포가 천식 환자에게 많이 생성되고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어떻게 천식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키는지 구체적인 과정은 알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Th2세포가 천식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신약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