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완 교수 특허 주목 … 제2차 환경 피해와 축산농가 경제적 손실 예방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경기도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해 확진 농가와 인근 10km 이내 2천244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한 심각한 상황에 대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축산 동물 관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제 10-1725659호)를 소개했다.

특허 발명자인 한양대 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2014~2015년, 2017~2018년 조류 독감으로 인해 닭·오리 약 6천만 마리를 살처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동물 복지 차원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독감, 구제역, 돼지열병 같은 가축 전염병의 수천만 마리 대규모 살처분, 매립으로 인한 제2차 환경 피해와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가축의 건강 상태 검진과 청정 축사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 동물 관리, 방역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고 밝혔다.

본 특허에서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센서 또는 CCTV로 동물의 건강 상태 및 환경을 네트워킹해 ▲쾌적한 축사 환경을 형성 ▲무조건 살처분이 아닌 감염 가축을 검진해 감염된 가축을 찾아내 치료 또는 소각 화장 ▲동물의 의사 표현을 이해하는 방법 ▲가축 생산 및 유통을 최적화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물인터넷 기반 가축 동물 관리 시스템 및 제공 방법을 제공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21세기 반려견, 반려묘 등 글로벌 동물 복지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동물 및 가축의 질병을 검진, 사전 예방할 뿐 아니라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공하는 재미있는 특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특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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