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9월 22일 자 「K반도체가 인정한 케이엔솔 "車부품 이어 클린룸 공략"」 기사
9월 22일자 <한국경제>는 케이엔솔 구자겸 회장(기계공학과)과 인터뷰했다.
구 회장은 현대자동차 부품 내장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클린룸 사업에 진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외부 소음과 충격을 차단하는 자동차 내장재와, 먼지와 습기를 완벽히 제어해야 하는 클린룸은 본질적으로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며 사업 다각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의 필수 공간인 드라이룸 분야도 클린룸 못지않게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20년 SK이노베이션(현 SK온)의 미국 공장 프로젝트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드라이룸 수주를 따낸 것을 계기로, 포드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구 회장은 “중국 업체들은 저가 공세에도 수율이 낮아 결국 우리를 찾는다”며, 90%에 달하는 완성도를 케이엔솔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GM, 포드, 폭스바겐 등이 직접 배터리 생산에 나서는 현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한 번 진입하면 쉽게 경쟁사가 들어오기 어려운 만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81년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구자겸 회장은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쌍용자동차 연구소 팀장을 거쳐 1999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8년부터 케이엔솔 회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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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커뮤니케이터
scarlet062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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