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외교관 선발시험 합격자 배출 ... 대학의 적극 지원 받아
한양대 국립외교원반 소속 김보영(정치외교학과 14), 서정은(정책학과 13) 학생이 2020 외교관 선발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최초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2년 연속 합격자 배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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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 정부 인사혁신처는 국가고시(gosi.kr)를 통해 2020년도 외교관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외교관 선발시험 일반외교 분야 총응시자는 1,166명으로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한 두 학생은 지난 4년여간 한양대 국립외교원반 소속으로 지원을 받으며 이러한 시험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온 결과, 합격이라는 큰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한양대에서 외교관 선발시험 일반외교 분야로 합격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김신비 양이 최초이다. 이로서 국립외교원반은 김보영 · 서정은 학생까지 총 3명의 외교관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외교관 선발시험 일반외교 분야는 그 선발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우선 영어능력시험, 한국사능력시험, 제2외국어능력시험에서 상급에 준하는 성적을 갖추고 있어야만 선발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이후 총 3차례에 걸친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 제1차 시험은 헌법과 PSAT(공직적격성평가)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제2차 시험으로 논문형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는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학제통합논술Ⅰ, 학제통합논술Ⅱ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제3차 시험은 개인발표 및 토론 등으로 이뤄진 면접시험이다. 3차까지 이뤄지는 시험들을 모두를 통과해야만 외교관으로 최종 선발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교관으로 임용된다.
한편, 2013년에 처음 설립된 한양대 국립외교원반은 현재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합격생 배출을 위해 1차 시험(PSAT) 모의고사 실시, 2차 시험과목 문제 출제 및 개인별 첨삭, 1차와 2차 시험과목별 동영상 강의 제공, 1~3차 시험 대비를 위한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재학생은 물론 휴학생, 졸업생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매년 3월과 9월에 신입 반원을 선발한다. 국립외교원반 반원들은 전용 연구실을 이용할 수 있고, 동영상 강의 및 각종 특강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내규에 따라 각종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월 현재 22명의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