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가 지난 12월 31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020 한양 연말 정산 차트 (With 차트를 달리는 하이리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양대 공식 캐릭터 하이리온이 올해의 특징을 담은 10가지 키워드를 직접 선정해 소개하면서 2020년의 한양대를 정리했다.

첫 키워드는 '코로나19'이다. 한양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졸업식과 입학식은 영상으로 대체됐고, 수업과 시험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자가체크 및 장소출입 전자명부 서비스인 'QR-PASS'를 도입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온라인 수업'이다. 보다 나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한양수업질개선센터를 개설하고, 기존 블랙보드의 약점을 보완한 체세대 LMS 'Learning X'를 신규 오픈한다. 향후 원활한 수업 운영과 교수와 학습자간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키워드는 'G-Suite서비스와 더폰트 패키지'다. 한양대 구성원에게 구글 서비스 G-Suite Education 버전과 더폰트 패키지를 제공하여 용량과 저작권 걱정 없이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키워드는 '학생 참여형 콘텐츠'이다. 한양대 공식 뉴스 사이트 '뉴스H'가 10월 사이트를 개편했다. 한양대의 온라인 백과사전 '한양위키'는 오픈 1년만에 등록 키워드 5000개를 돌파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유튜브 채널은 '한양 랜선 투어', '한양브이로그' 등 한양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다.

다음 키워드는 '81주년 개교기념식 및 대운동장 준공식'이다. 해당 기념식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한양대는 지하주차장과 동아리방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트랙이 조성된 대운동장을 통해 그린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음 키워드는 '미래교육관'이다. 지난 11월, 간호학부와 임상간호대학원 전용 건물로 미래교육관이 완공됐다. 강의실, 임상시뮬레이션실, 실습실 등 새로운 교육 공간이 간호학부 동문들의 발전기금을 통해 만들어졌다.

일곱 번째 키워드는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 재학생 등 각계각층의 한양인들이 기금 전달에 참여했다. 또한 10월부터 11월까지 비대면 기부 캠페인 '언택트레이스한양'이 진행되어 약 10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이기도 했다.

다음 키워드는 '자랑스러운 한양인'이다. 2020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공과대학 김기현, 백운규, 선양국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분자진단 기술로 코로나19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한 천경준(전자공학 66)회장, 천종기(경영학 83)이사장,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정은(연극영화학 88)배우 등 여러 동문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을 펼쳤다. 재학생의 경우,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변주영(화학공학과 15) 동문, 2020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한 서정은(정책학과 13), 김보영(정치외교학과 14) 동문, 2020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김아현(기계공학부 13) 동문 팀 등 많은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한양인 자리에 올랐다.

아홉 번째 키워드는 '한양대학교 2021학년도 입시'이다. 12월 5일부터 6일까지 한양대는 캠퍼스 내 외부인을 통제하며 수시 논술고사를 진행했다. 전년 대비 고사실 수와 감독관 수를 늘리고, 각 고사실 수험생 배정 인원을 감소시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2020 한양대학교 성과'이다. 2021 QS 세계 대학평가 발표에서 세계 146위 등 한양대는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해외대학 평가를 성과를 얻었다. 또한, 4단계 BK21 사업에 모든 1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것을 포함해 국내 대학평가 및 국고사업 유치에서도 약진을 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