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국어 사용 유도에 앞장서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경기도와 함께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 등 공공문서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 대체어 사용이 필요한 55개를 선정했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과 경기도는 도·공공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공적 자료를 위주로 영어 약어, 외래어와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표현 등을 선별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공무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우선 대체 사용이 필요한 공공언어를 추렸다.  마지막 단계로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55개 단어를 확정했다.

공공언어 대체어 목록을 살펴보면 최근 사회적 상황에 따라 사용 빈도가 높아진 ▲숏폼→짧은 영상 ▲웨비나→화상 토론회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등이 포함됐다. 또한, ▲MOU→업무 협약 ▲계도→홍보 ▲내주→다음 주 ▲어젠다→의제 등 공공문서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의 올바른 사용도 강조됐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대체 대상 공공언어가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 전 부서와 공공기관, 시·군에 목록을 배포했다.

한편,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지난 4월부터 '2021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행정 용어를 순화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외에도 공공기관 대상 전문용어 개선사업 진행,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기관 이름 선정 등을 통해 올바른 국어 사용 유도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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