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공연부터 플리마켓, 주야장천까지 각양각색의 축제 현장
“축제에 참여한 모든 학생의 가슴에 남긴 즐거운 추억이 우리의 가장 큰 성과”

ERICA캠퍼스의 봄 축제 ‘ACTION’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축제 주제인 '액션'은 코로나19로 정지됐던 한양인의 일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돼 앞으로 펼쳐질 찬란한 대학 생활이 되리라'는 바람을 담은 이번 축제 현장을 돌아봤다.

 

ERICA캠퍼스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 3일이 운영되기까지

▲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축제를 위해 힘쓴 재학생들의 모습. ⓒ 문지원 학생​
▲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축제를 위해 힘쓴 재학생들의 모습. ⓒ 문지원 학생​

축제를 총괄한 축제기획단장 문지원(문화콘텐츠학과 4) 씨는 “이번 축제 운영에 있어 예년과 비교했을 때 30% 삭감된 예산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과 4월부터 시작된 임기로 축제 준비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러 관계부처와의 미팅을 통해 축제를 기획했고 학생들의 즐거움을 충족할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했다”며 “그 결과 운영된 콘텐츠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의 공연과 ERICA캠퍼스 초청공연에 초대된 싸이, 브레이브걸스와 이를 즐기는 재학생들의 모습. ⓒ 정수빈 기자
▲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의 공연과 ERICA캠퍼스 초청공연에 초대된 싸이, 브레이브걸스와 이를 즐기는 재학생들의 모습. ⓒ 정수빈 기자

지난해까지 진행되지 않았던 '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초청 공연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1일 차에는 가수 Cherrycoke과 싸이, 2일 차에 황인욱, YB, 3일 차에 이영현&박민혜, 임창정, 브레이브걸스가 참여했다. 관객석을 가득 메우고도 공연장의 뒤에서 관람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했다.

 

판매자와 소비자 교류의 공간 플리마켓 열려

이번 축제에는 자신이 만든 수제품을 판매하거나 학회 활동을 소개하거나 창업 아이템을 홍보하는 등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창업교육센터의 부스 8팀과 일반 부스 17팀으로 총 25팀이 플리마켓에 참가했다.

▲ 플리마켓 중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부스 '주패부티크'에 진열된 상품들의 모습. ⓒ 정수빈 기자
▲ 플리마켓 중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부스 '주패부티크'에 진열된 상품들의 모습. ⓒ 정수빈 기자

플리마켓을 총괄한 김성용(건설환경공학과 3) 씨는 “3년 만에 축제를 기획하다 보니 팀원 모두 경험이 전무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두려웠다”며 “그럼에도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학우분들의 열정이 모여 성공적인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리마켓 중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부스인 ‘주패부티크’를 운영한 홍푸름(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3) 씨는 학과생들과 함께 제작한 다양한 액세서리류를 판매했다. 그는 “다양한 액세서리류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기 위해 플리마켓에 참여했다”고 참가 계기를 말했다. 이어 “같은 학과 학생들과 전공 및 취미를 살려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축제의 밤을 밝혀준 주야장천

주야장천은 본 사자성어(晝夜長川)에서 낮 주(晝)자를 술 주(酒)자로 대체해 축제의 시장, 즉 야시장을 의미한다. 동아리 5팀, 단과대학 학생회 3팀, 학과 학생회 24팀, 외부 업체 1팀으로 총 33팀이 참가했다.

▲ 축제의 밤을 책임진 주야장천 중 전자공학부 주점 '전자랑 산악회'의 모습 ⓒ 윤여필 학생
▲ 축제의 밤을 책임진 주야장천 중 전자공학부 주점 '전자랑 산악회'의 모습 ⓒ 윤여필 학생

주야장천을 총괄한 김현철(건설환경공학과 4) 씨는 “주야장천 참가 팀 스태프만 300여 명이 넘었고, 방문객을 포함한 최대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참여자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다”며 “주야장천 운영 시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힘썼던 책임감과 마음가짐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야장천 중 전자공학부 주점인 ‘전자랑 산악회’를 총괄한 윤여필(전자공학부 4) 씨는 “3년 만에 재개된 축제로 의미 있는 컨셉을 기획하고자 했다”며 “미디어 속에서 핫한 ‘한사랑 산악회’를 모티브로 ‘전자랑 산악회’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생활을 하며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주 2~3번씩 회의를 통해 시장조사, 물품 구매 등 축제 운영을 위해 힘썼다”며 “그 결과 뿌듯하게도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점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라치오스 #축제 #ERICA축제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