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순위 157위, 국내 순위 7위 기록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9일 새벽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한양대학교가 157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것이지만, 국내 순위에서는 7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평가는 ①학계 평가(40%) ②논문 피(被)인용 수(20%) ③교수 1인당 학생 수(20%) ④졸업생 평판도(10%) ⑤외국인 교수 비율(5%) ⑥외국인 학생 비율(5%) 등 지표 6개를 이용해 전 세계 대학 1418곳의 순위를 매겼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가 11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2위를 하는 등 최상위권을 미국과 영국 대학이 휩쓸었다. 비(非)영미권으로는 스위스 ETH취리히(9위)가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국내 순위에서는 서울대(29위), 카이스트(42위), 포스텍(71위), 연세대(73위), 고려대(74위), 성균관대(99위)에 이어 한양대(157위)가 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선 싱가포르국립대(11위)가 최고 순위였다. 이어 중국의 베이징대(12위)와 칭화대(14위), 싱가포르 난양공대(19위)가 톱20 안에 올랐다. 홍콩대(21위)와 일본 도쿄대(23위)도 선전했다. 배영찬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는 중화권 대학과 국제화에 성공한 싱가포르 대학이 세계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국내 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제 공동 연구를 늘리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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