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부터 취업 준비까지 글쓰기 튜터링 제공하는 'Writing Center'
언어별 한양대 소속 교수와 1:1 튜터링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담 및 면담 신청 가능

대학 생활은 과제를 위한 글쓰기부터 취업 준비까지 글쓰기의 연속이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첨삭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Writing Center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의융합교육원 소속의 Writing Center는 전문 교수와 1:1 상담으로 진행되는 글쓰기 지도 및 첨삭,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riting Center는 학생들의 경쟁력 있는 소통 기술의 발전을 추구하며 의사소통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2013년 국어 튜터링을 제공하는 의사소통 클리닉 센터로 시작한 Writing Center는 지난 2020년 명칭을 변경했으며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Writing Center는 학부생과 외국인 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튜터링을 제공한다. 서평, 조사보고서, 소논문, 발표문 등 모든 글은 튜터링 대상이며 개요 작성 단계나 미완성 초고 상태의 글도 신청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실시간 튜터링과 서면 튜터링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Writing Center 홈페이지에 접속해 언어를 선택한 후 지도받을 글을 첨부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 Writing Center에서는 1:1 글쓰기 튜터링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대면 튜터링뿐 아니라 온라인 튜터링도 신청 가능하다. ⓒ 게티 이미지
▲ Writing Center는 1:1 글쓰기 튜터링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튜터링뿐 아니라 온라인 튜터링도 신청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Writing Center는 렌즈 에세이 대회, 영어 에세이 대회 등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돕는 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여러 프로그램 중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1:1 튜터링'이다. 1:1 튜터링을 진행하는 전지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길의 길잡이, 전지은 튜터

전 교수는 Writing Center에서 국어 과목 상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실용적으로 글쓰기의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튜터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생활에 필요한 작문과 독서, 토론 등 모든 사고 활동에서 글쓰기는 중요하다"며 "전공 학습과 비교과 과정은 글쓰기와 사고력에 기초한다"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전 교수는 "우리는 종이에 쓰인 글뿐 아니라 매일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을 읽고 쓴다"며 "글쓰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까지 거친 전 교수는 전공인 '문학'과 글쓰기를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문학에서 글의 발상과 구심점이 중요한데 이는 글쓰기에서도 중요하다"며 "학생들과 상담하거나 글을 첨삭할 때 글의 전체적인 발상과 구심점을 언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튜티와 충분히 대화하며 어떤 글을 쓰고 싶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껴도 괜찮다"며 "자신의 삶을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고 싶은 모든 학생에게 Writing Center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riting Center에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돕고자 하는 교수들이 많다"며 "한양인들이 자신의 삶을 잘 써 내려가는 당당한 글쓴이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생, 외국인 학생,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든 Writing Center에 글쓰기 튜터링을 신청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생, 외국인 학생,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든 Writing Center에 글쓰기 튜터링을 신청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튜터링을 통해 글쓰기에 확신을 얻다

전 교수에게 국어 튜터링을 받은 이천(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씨와 대화를 나눠봤다. 이 씨는 "전 교수의 강의 '은유와 프레임 전략'을 수강하며 Writing Center를 알게 됐다"며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등 글을 쓰는 상황이 많아졌는데 도움을 받고자 신청했다"고 신청 계기를 설명했다.

튜터링 방식에 관해 이 씨는 "사전에 작성한 글을 튜터에게 보내고 이후 1:1 튜터링 시간에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혼자서 글쓰기를 고민할 때는 개선 여부가 불분명했는데, 상담과 피드백을 꾸준히 받으며 글의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업을 위해 튜터링에 참여한 그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뿐 아니라 상담과 조언을 받으며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글쓰기에 고민이 많은 한양인에게 Writing Center를 추천했다. 이 씨는 "튜터링을 통해 취업용 자기소개서를 완성했다"며 "글쓰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취업 준비, 논문 작성 등 고민이 많은 학생은 유의미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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