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자 「근면 성실한 한인의 맨파워로 트럭 한 대 없이 물류사 키웠죠」 기사

NGL트랜스포테이션 대표 노상일(89, 보험경영) 동문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수출 기업에서 직원으로 현지 육상 운송 회사를 사용해보니 서비스 개선점이 너무나 많이 보였다"며 "한국인의 근면 성실함이면 무조건 통한다고 생각해 창업이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6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소유한 운전사와 운송 수요가 있는 회사를 연결하는 중개업에서 시작한 NGL트랜스포테이션은 18년이 지난 현재 연 매출 1100억 원을 올리는 중견 물류사로 성장했다.

노 동문이 꼽은 NGL트랜스포테이션의 경쟁력은 한인 맨파워다. 한국인의 업무 태도가 정시성은 물론 고객 서비스까지 다른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게 만든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회사의 관리자급이 모두 한인"이라며 "한국 대학생에게 인턴십과 정규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NGL트랜스포테이션은 서울에 데이터 관리 및 운송 효율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사를 두고 한국인을 고용하고 있다.

끝으로 노 동문이 고국 청년에게 남긴 말은 유연하지만 곧은 사고방식이다. 그는 "세상은 크고 미국뿐만 아니라 각지에도 기회가 널려 있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사고 폭을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작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내하는 시간 자체가 성장하는 기회이고, 버티면 반드시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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