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자「싯다르타 왕자가 아들에게 물려준 재산」 기사
고운기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5월 5일 자 <한국일보>에 칼럼 ‘싯다르타 왕자가 아들에게 물려준 재산’을 기고했다.
싯다르타 왕자는 갓 낳은 아들 라훌라를 둔 채 출가해 12년 만에 귀향했다. 왕자의 부족은 족내혼으로 순수 혈통을 지키려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부족이었다. 고 교수는 “그런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동족 앞에 다시 나서려면, 왕자 자신이 굳센 수행이 필요했고 그들 마음이 훨씬 누그러져야 했다”라고 말하며, “그러는 데 12년의 세월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왕자가 출가했을 때, 석가족은 왕자가 최상의 부처가 돼 만인의 우러름을 받고 있다는 소문을 들으며 자긍심으로 들떠 있었다. 고 교수는 “그러기에 귀향을 금의환향처럼 여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왕자의 아내 야소다는 아들에게 '너의 아버지에게 가서 물려줄 재산을 달라 말하라'고 당당히 시켰다. 고 교수는 “싯다르타가 준 재산은 믿음, 계행(戒行), 악행을 두려워함, 악행을 부끄러워함, 법문, 보시, 지혜, 7가지”였다고 설명하며 칼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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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커뮤니케이터
jinnnzsyhz@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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