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자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기사
11월 5일 자 <조선일보>는 홍콩대가 12년 만에 ‘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올해 톱 10에 단 한 곳도 들지 못해 아시아 내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아시아 대학 평가’에 따르면, 홍콩대가 싱가포르국립대와 베이징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콩과기대(6위), 홍콩시립대와 홍콩중문대(공동 7위), 홍콩이공대(10위) 등 총 5개 대학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홍콩 지역의 대학 경쟁력이 부각됐다.
홍콩 대학들은 학계 평판, 해외 교수·학생 비율, 국제 연구 협력 등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홍콩 정부의 ‘톱 탤런트 패스(TTPS)’와 같은 글로벌 석학 유치 정책이 인재 집결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특히 연구 역량을 나타내는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큰 폭의 부진을 보였다. 서울대는 이 지표에서 전년 대비 89계단 하락했고, 상위 100위 안에 든 대학은 UNIST, 세종대, 포스텍 등 5곳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직후 대거 해외로 빠져나간 인재 공백을, 최근의 집중 투자와 국제 도시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빠르게 메우고 있다”며 “특히 영어 사용이 가능한 환경과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내며 A급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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