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 한양대 ERICA캠퍼스 소액 모금 캠페인 ‘기부를 구독하냥’에 총 446명이 동참해 3,570만 원이 모금됐다. ‘기부를 구독하냥’은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 학생활동단 ‘나눔 서포터즈’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캠페인이다. 구독 서비스에 기부를 접목해 장기 소액 기부를 장려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했다.

‘기부를 구독하냥’은 구독 서비스와 기부를 합해 학생들의 장기 소액 기부를 장려하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ERICA캠퍼스에 올바른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 기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소액 기부에 대한 망설임을 줄이고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사랑하는 ERICA캠퍼스 캐릭터 ‘하냥이’를 적극 활용했다. 여기에 ‘구독’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했다. ‘기부를 구독하냥’에 참여하면 기부증서와 함께 3, 5, 8, 11, 12월 총 5회에 걸쳐 ERICA캠퍼스 캐릭터인 하냥이 상품을 제공한다. 에코백, 콜드컵, 시리얼컵, 담요, 노트북 파우치, 수면안대 등의 상품을 지정된 월마다 구독자에게 보내준다. 단순히 예쁘기보다는 각 계절에 맞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기부금이 사용될 ERICA 아고라의 모습. 3~4층에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휴게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기부금이 사용될 ERICA 아고라의 모습. 3~4층에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휴게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 한 번의 온라인 신청으로 기부 참여가 가능해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재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약정 프로그램은 한양약정(월 3000원), 사랑약정(월 5000원), 나눔약정(월 10000원)의 세 가지로, 구독 기간은 총 10개월이다. 총 5회에 걸쳐 리워드를 수령하는데, 기부 약정 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르다.

애초 약정별 목표치는 각각 50명, 70명, 100명에 기부금 목표액은 1000만 원이 었다. 하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70명, 81명, 295명의 총 446명이 참여해 총 3570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ERICA 정문에 위치한 아고라 홍보관 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아고라의 홍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부를 구독하냥’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의 이름을 아고라 홍보관 현판에 설치할 예정이다.

“기부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

이현주 학생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 18)
이현주 학생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 18)

기부라는 단어가 저와는 거리가 멀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기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걸 실감했습니다. 소액이라고 절대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배웠고, 적은 금액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우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덕분에 ‘기부를 구독하냥’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액 기부를 경험해보신 학우들이 무척 많은데, 기부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합니다. 기부는 시작 전까지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행동에 옮기면 큰 만족감을 줍니다. 게다가 그 기금이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니 더욱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부 행사로 학생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재학생들의 기부 열정 확인한 시간”

손하영 학생 (소프트웨어학부 20)
손하영 학생 (소프트웨어학부 20)

하냥이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솔직히 기부 캠페인에 재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미지수였는데, 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어 놀랐습니다. 열심히 기획한 행사가 잘 진행돼 무척 기쁩니다. 더불어 기부에 대한 재학생들의 변화된 인식을 직접 접하니 새롭더군요. ‘기부를 구독하냥’ 행사에 큰 관심과 애정을 주신 학우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기부 약정 인원이 목표 수를 넘어갈 때마다 무척 뿌듯했고, 새삼 ERICA 재학생들의 기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건 모두 재학생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대학 생활을 하며 다양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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