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자 「사랑이란 무엇일까」 기사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2월 28일자 <경향신문>에 칼럼 ‘사랑이란 무엇일까’를 기고했다. 이 총장은 “삶에서 끊임없이 다뤄지는 주제 중 으뜸은 단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것은 위대한 문학가들이 이 미묘한 감정을 절대 간과하지 않는 것으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학 작품에 빠져있던 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그려낸 사랑을 언급했다. 

이 총장은 “사랑이 무얼까, 평생을 생각해 봤다.”며 “‘사랑’은 확고부동하려고 하는 우리를 서서히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신의 시대, 갈등과 모멸의 시대, 조금 다른 가치관으로 평생을 반목하고야 마는 아픔의 시대, 죽어도 너한테는 안 진다는 비틀린 심보의 시대, 그러면서 나 스스로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는 자책감의 시대, 그래도 희망을 건다면, 그것은 역시 우리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랑’뿐일 것이다.”라며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자 했던, 생명력 그 자체를 떨리는 감수성으로 봤던 어떤 젊은이의 밤하늘처럼 분명히 있기는 있는 그것 말이다. 그런데, 아직 조금 멀다. 사랑이…."라는 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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