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자 「체육 손 놓은 학교… 10대 절반 ‘운동 부족’」 기사
9월 4일 자 <세계일보>는 청소년 체육 활동 부족에 대해 보도했다. 신체·정신적으로 발달해 가는 성장 시기에 한국 청소년들이 ‘운동 부족’에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생활체육 참여(일주일에 1회·30분 이상 운동) 비율은 52.6%에 불과하다. 10대 절반은 일주일에 30분도 운동하지 않는 셈이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다.
하지만 현행 교육체계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에서는 스포츠로 분류할 수 있는 수준의 신체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업을 교사 재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육과정에 따라 음악과 미술이 함께 묶이다 보니 체육이 외면당하는 일이 많다. 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입시 부담이 커지며 체육 교과목이 아예 등한시되는 경향성이 나타난다.
유영만 교육공학과 교수는 “몸은 마음이 거주하는 집”이라면서 “학생들의 성장에 중요한 것이 ‘지덕체’라고 하지만 한국 교육은 체육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도덕성도 망가지고, 장기적으로는 지혜도 쌓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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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커뮤니케이터
jinnnzsyhz@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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