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자 「시리고 색까지 변한 내 관절, 혹시?… 아프다고 운동 멈추면 뼈는 ‘악’」기사

6월 18일 자 <서울신문>은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해 보도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구의 1% 이상이 앓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백혈구가 관절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붓고 아프다가 마지막엔 변형까지 되는 병이다. 어느 연령대든 걸릴 수 있으며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수년간 약을 먹으며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최찬범 의학과 교수는 “치료가 어렵기는 하지만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일찍 포기하거나 체념해선 안 된다”라며 “10명 중 1명은 저절로 낫고, 나머지 환자의 60~70%는 약으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잘 조절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방치하면 관절 부근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화시키기도 하지만 통증 때문에 환자가 잘 움직이려 하질 않아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에어로빅,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권장하지 않는다.

최 교수는 “운동을 하면 혈중 엔도르핀이 증가해 관절통이 완화되고, 관절이 뻣뻣해지고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약해진 근육도 강화된다”라며 “가볍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평생까진 아니더라도 1~2년 혹은 수년간 치료해야 한다. 시중에 나온 건강식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 원인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이라고 광고를 크게 하는 것들도 있는데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원인 치료제가 있을 수 있느냐”면서 “건강식품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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