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자 「[팩트추적] 비만인들의 희망 '위고비 매직'의 명과 암」 기사

9월 17일 자 <YTN>은 최근 단기간에 체중 감량이 가능한 ‘꿈의 주사’로 불리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에 대해 다뤘다. 해당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평균 13~15%의 감량 효과가 확인되는 등 치료적 가치는 있지만, 오심·구토·두통 등 흔한 부작용에서부터 중증 이상반응 사례까지 보고돼 안전한 사용과 생활습관 교정 병행이 필수적이다. 원칙적으로는 BMI(체질량지수) 기준 비만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처방돼야 함에도, 최근 SNS를 통한 단기 감량 사례 확산으로 미용 목적 사용과 ‘나눠 맞기’ 같은 비정상적 투약 관행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 남용, 부작용 우려, 품귀 현상과 고비용 논란도 겹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효과만 강조되는 온라인 광고에 경각심을 표하며, 위고비의 처방·투약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과 까다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정환 의학과 교수는 취약계층 접근성을 위한 보험 급여 논의 등 제도적 장치가 병행돼야 비만의 장기 관리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취약 계층의 비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보험 제도 등 관련 정책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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