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11월 12일 자 「최호진 교수 "콜린알포세레이트 치매 늦추는 효과 입증…건보 급여 다시 늘려야"」 기사
11월 12일 자 <한국경제>는 최호진 신경과 교수와 인터뷰했다.
최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15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2025)에 참여해 뇌 기능 개선제로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임상적 가치를 재조명한 아멘타 이탈리아 카메리노대 교수의 연구 결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에 최 교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같은 약물은 치매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병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하지만 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로 환자들이 이보다 비싸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제도로 의료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입장이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어, 이에 의존하면 전문 의료진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고, 환자는 증상이 악화된 뒤 병원을 방문하게 되어 의료비 부담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해 치료가 늦어지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여 년간 약물 시장이 꾸준히 커진 데는 임상 현장에서 그만큼 효과 등이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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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커뮤니케이터
jiwoong137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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