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잉육종 소아암 진단 받은 카밀라 베케예바 양 위한 치료 및 모금활동 진행

희귀난치성 질환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소아암 진단을 받은 러시아 국적의 카밀라 베케예바 양을 돕기 위해 한양인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다. 유잉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로 지난 2012년부터 소녀의 건강을 악화시켰다고 알려졌다.

 

   
▲ 희귀난치성 질환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소아암을 앓고 있는 카밀라 베케예바 양(이미지출처: 베케예바 양 어머니 제공)

 

생존 확률이 낮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녀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한양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머무르고 있다. 러시아 의료복지재단이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한양대병원만이 유일하게 소녀의 병을 치료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전해진다. 치료 문제뿐만 아니라 예산 문제 또한 소녀에게 부담되고 있다고 알려진다. 소녀의 치료비는 애초 1억 원 정도로 예상됐지만, 지금까지 약 1억 1,000여만 원의 치료비가 책정됐고 앞으로도 최대 1억 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로 당장에 치료를 멈추게 되면 소녀는 길어야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녀의 부모와 러시아 의료복지재단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8,000여만 원을 갖고 한국에 왔고 국내 무슬림들이 1,800여만 원을 모금해 보탰다.

 

이에 더해 한양인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SNS에서 무슬림들의 모금활동을 본 한양대 김나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씨 등 한양대 학생 10여 명도 소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씨는 “무슬림들과 함께 카밀라가 직접 그린 그림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 문의는 한양대병원 사회복지팀(02-2290-9440, 944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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