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연구소,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문화인류학과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
총 연구비 5억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소장 안신원 교수, 문화인류학과), 글로벌다문화연구원(원장 Christian J. Park 교수, 문화인류학과), 문화인류학과 송도영 · 최진아 교수, 연구교수 4명과 대학원, 학부생으로 구성된 문화인류학과의 대규모 연구진이 남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민속문화 조사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연구는 향후 2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지역은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 6,491,155㎡를 포함한다. 이 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인류의 거주가 확인되는 곳으로, 삼국시대~고려시대까지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 기능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광주부의 읍치로써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아울러 현재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역으로 확정되어 있다.

 

연구대상 지역 ⓒ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공동 연구진
연구대상 지역 ⓒ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공동 연구진
신도시 개발 이후의 하남 교산 미래 ⓒ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공동 연구진
신도시 개발 이후의 하남 교산 미래 ⓒ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공동 연구진

 

문화재연구소는 이미 지난 2019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합리적 신도시 공간계획과 정책방향을 수립하고자 하남 교산지구 신도시 건설 예정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의 가치평가, 보존방안, 활용전략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종 보고만을 남겨 둔 상태다. 기존 연구용역이 주로 유형문화자산에 대해 중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본 연구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지역의 사회 환경 및 주민 삶의 흔적 등 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 기록하고 그 활용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신도시 건설 이후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 하에 진행된다.

이 연구는 다양하고 생생한 삶의 기록을 위한 별도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팀을 구성하여 마을이야기 책자 및 영상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유산의 조사, 발굴, 기록과 더불어 아카이브 구축, 문화 콘텐츠 도출 및 활용방안을 모두 포함하며, 이에 연구의 전문화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에 있다. 연구의 주요 성과물은 하남시민 및 지역주민에게 공개하여 신도시 개발 이후의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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