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자 「K팝 육성 정책, 결국 ‘공장식 찍어내기’인가」 기사

류웅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류웅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5월 10일 자 <뉴스토마토>는 K팝 육성 정책에 대해 보도하였다. K팝 산업이 세계로 확장하는 가운데 정·재계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관련 정책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으나, 문화상품에 인위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처럼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기존 K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웅재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서구의 수용자가 K팝이나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을 자발적으로 즐기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수행하고 삶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모든 문화와 이의 수용 및 향유가 가지는 보편적인 측면 임에도, 이를 과도하게 산업화하고 성공을 위한 사업전략으로 이를 공식처럼 활용하려는 시도의 위험성은 경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를 통해 문화산업과 국가이미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은 해당 문화가 애초에 담지하던 창발성이나 실험성, 사회변화에 대한 혁신적 가능성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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