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자 「상상을 쌓고 조립한다…여기는 레고 나라니까」 기사
배세연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는 7월 11일 자 <한국경제>에 칼럼 ‘상상을 쌓고 조립한다…여기는 레고 나라니까’를 기고했다. 우리 주변의 사물과 공간은 목적에 적합한 스케일과 규모를 지닌다. 무엇보다 사용성의 문제와 직결된다. ‘초현실’적인 현상은 익숙한 사물의 스케일 변화만으로도 쉽게 감지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장난감이라 할 수 있는 레고는 손가락 마디만 한 작은 블록을 기본 단위로 한다. 이러한 레고가 정말로 실제 세계의 스케일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덴마크 빌룬에 위치한 '레고하우스'는 레고 본사, 생산공장 등이 있는, 레고의 생산부터 경험까지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 2017년 들어선 ‘레고하우스’는 레고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건물 외관에서부터 방문객에게 전달한다. 레고하우스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레고의 현실 세계를 그대로 형상화한 곳이다. 레고하우스는 외부에서는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내부에서는 레고로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배 교수는 “설명과 분석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놀이 그리고 상상의 영역을 현실 그대로 옮겨낸 초현실적 개체로서의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라며 “레고하우스에서는 저 픽셀처럼 보이는 계단을 그냥 뛰어다니고 싶고, 저 블록 매스들이 움직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또 다른 상상력이 자극될 뿐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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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희 커뮤니케이터
codi6756@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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