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자 「1400만 개미, 주가만으론 행복할 수 없다」 기사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8월 12일자 <경향신문>에 칼럼 '1400만 개미, 주가만으론 행복할 수 없다'를 기고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강세를 이어가던 한국 증시가 지난 1일 코스피 3.9%, 코스닥 4% 하락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제 기준 하향과 세율 인상 등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교수는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과 금융시장 전문가, 그리고 민주당 정치인들까지 마치 '주가가 경제 전부인 양, 세금은 죽음인 양'하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소위 금융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유튜브 등에서 활개를 치는 이들은 개미투자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분노를 자극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곧 기회가 사라진다'는 식의 심리적 압박으로 개미투자자들의 성급한 결정을 유도하며, 자신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오래된 교훈은 "실물과 금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상장기업의 경쟁력이 아니라 외부 환경이 마진율을 끌어올렸고 그 마진의 상당 부분이 주주에게 환원"되면서 "실물보다 금융이 훨씬 빠르게 팽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후진적 지배구조는 한국 주가를 억누르고 기업 생산성까지 떨어뜨린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미투자자) 1400만명은 국내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40%"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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