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자 「미국과 중국, 폐쇄와 개방…한국의 AI 생태계 선택은?」 기사
백서인 ERICA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는 11월 20일 자 <중앙일보>에 칼럼 「미국과 중국, 폐쇄와 개방…한국의 AI 생태계 선택은?」을 기고했다.
백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한국이 미중 간 갈등과 선택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이 폐쇄형 풀스택 수출 전략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딥시크(DeepSeek)를 필두로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딥시크의 노하우 공유와 개발자 생태계 확장, 주요 기업들의 오픈소스 전환 등은 AI 기술력과 접근성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한국, 일본 등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폐쇄 생태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고, 중국 또한 자국 하드웨어 표준 채택으로 호환성 희생이라는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백 교수는 한국이 미중 중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포용적이고 호환성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AI G3의 중심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국제협력 강화, 국내 생태계 기초체력 확보, 이해관계자 간 조정 등을 과제로 제시하며 “AI를 가장 포용적으로 활용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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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커뮤니케이터
scarlet062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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