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자 <대학저널>은 신입생의 역량을 높이는 우수 교육 프로그램 사례로 ‘ERICA 역량 새로 배우기 프로그램(ERICA CORE; Competence–Oriented REstartprogram)’을 소개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입학 전 신입생에게 기초학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주기 위해 ‘ERICA CO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 제고로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융합교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 방침이다.

주요 대상자는 물리, 화학 등 대학 수업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충분히 학습하지 않은 신입생이다. 이과계열 학생의 경우 각 학과에서 필수 이수 과목으로 선정한 ‘이과계열 CORE 교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았거나, 수능에서 선택했더라도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문과계열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 각 학과에서 지정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상경계열 등 수학이 필요한 학과의 경우에는 수학계열 교과목을 필수로 지정할 수 있다. 학과에서는 수강생의 학업 부담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기초 과목을 최소로 지정하며 최대 두 과목까지 선정할 수 있다.

CORE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기초학력 인증시험을 치르고, 합격 시 교양학점을 부여받는다. 인증시험은 최대 4회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으며, 불합격 학생에게는 별도의 튜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시험 기회를 부여한다.

신입생들은 CORE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후 전공 수업 시 학업 성취도와 대학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대학은 사회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할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대학 경쟁력 제고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