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자 「1년 사이 ‘1년’이 늘었다…서울 집=월급 13.9년치」 기사

11월 17일 자 <중앙일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인용해, 서울의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이 전년 대비 약 1년 늘어난 13.9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14년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PIR 수치는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모두 상승했으며, 이는 집값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 속도보다 더 빨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가구주가 독립 후 첫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해당 수치에 대한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표본 추출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국제 비교는 어렵다”며 “서울의 PIR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으로 추정되지만, 뉴욕보다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PIR이 거시적 추세를 판단하는 지표일 뿐, 실제 체감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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